
검정 계열 운동화를 신고 나가다 보면,
문득 ‘끈만 바꿔도 분위기가 달라질까?’ 하는 순간이 있다.
예전에 우연히 운동화끈을 교체했다가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던 터라,
이번에도 한 번 더 시도해 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다이소.
운동화는 대부분 흰색 끈이 기본이라 그런지,
매장에는 오히려 검정색 끈이 더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다.

막상 고르려니 핵심은 길이보다 ‘폭’이었다.
사람들이 흔히 쓰는 운동화끈 폭은 8mm 정도인데,
내가 신고 있는 신발은 의외로 얇은 5mm 타입. 폭이 맞지 않으면
끼우는 과정에서 걸리거나 모양이 어색해질 수 있어서, 매장에 있는 제품 중 가장 얇은 폭을 찾아야 했다.
집에 와서 실제로 치수를 재보니 다행히 5mm가 딱 맞는다.
문제는 5mm 제품이 ‘클립형(묶지 않는) 신발끈’에만 있었다는 점.
원래는 일반 끈을 사서 묶고 다닐 생각이었지만,
공교롭게도 이 클립형이 폭이 얇고 길이도 100cm로 짧게 나온다.
애초에 매듭을 만드는 용도가 아니니 길이가 짧은 건 당연한 셈이다. 사용 방식은 간단하다.
끈을 바깥 방향으로 빼서 원하는 만큼 길이를 맞춘 뒤,
끝부분을 자르고 클립을 ‘딸깍’ 끼워 고정하면 된다.
한번 잠그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클립을 끼우기 전에 반드시 신발을 신은 상태로 조임 정도를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가격은 1,000원. 부담 없이 바꿔볼 수 있다는 게 다이소 끈의 장점이다.
다만 패키지에 클립이 4개 들어있어 한 켤레에 딱 맞게(끈 하나당 2개)
사용되니 여분이 없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교체는 먼저 흰색 끈을 전부 풀고, 검정 끈을 같은 순서로
차근차근 다시 끼우는 것부터 시작했다.
운동화 옆 라인에 검정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인지,
흰색보다 검정 끈이 들어갔을 때 전체 실루엣이 더 정리돼 보였다.
마무리로 길이를 맞춰 자르고 클립을 끼우니, 묶는 매듭이 사라져 한층 깔끔한 인상이 된다.
여러 번 신어본 결론은 ‘생각보다 훨씬 만족’.
클립형 끈은 고무줄처럼 탄성이 있어 신고 벗을 때 끈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매번 묶고 풀 필요도 없고, 디자인도 정돈돼 보인다.
검정 운동화에 작은 변화를 주고 싶다면,
1,000원짜리 끈 교체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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